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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어지럽고 구역질? 일사병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by 잔잔한 편집자 2025. 6. 24.

태양

여름철 야외 운동, 체력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여름철 러닝, 축구, 야외 웨이트트레이닝처럼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환경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속이 메슥거리거나 땀이 식으면서
몸 전체에 기운이 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단순한 탈수나 컨디션 저하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일사병(heat exhaustion)’의 전형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운동 중에 발생하는 열 관련 질환은 방치하면 열사병(heat stroke)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과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일사병이란?
체온 조절 시스템이 무너진 상태

일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체내 열을 제대로 방출하지 못해
심부 체온이 37.8~40도까지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급성 열질환입니다.

운동 중에는 근육의 대사작용으로 열이 많이 발생하고,
땀을 통해 체온을 낮추는 과정이 필요한데,
고온·습도·불충분한 수분보충이 겹치면
이 자연스러운 열 방출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며,
결과적으로 자율신경계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일사병 초기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운동 중 혹은 운동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일사병 주요 증상들입니다.

  • 현기증, 중심 상실감
  • 구역감, 메스꺼움, 심할 경우 구토
  • 심한 발한 (식은땀처럼 흐르지만 몸은 축축)
  • 피로감, 무력감, 근육 약화
  • 두통, 혼탁한 의식
  • 피부가 차갑고 창백하거나 붉게 달아오름
  • 가슴 두근거림 또는 맥박 상승

이런 증상이 겹친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체온을 낮추며 휴식을 취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일사병 vs 열사병, 반드시 구별해야 합니다

구분 일사병 (Heat Exhaustion) 열사병 (Heat Stroke)
체온 37.8~40도 40도 이상
의식 정상 또는 혼미 혼수 상태 또는 의식 혼란
많이 흐름 거의 없음
피부 습하고 차가움 건조하고 뜨거움
응급도 수분보충·냉각·휴식 즉시 119 신고, 응급처치 필요

요약:
일사병은 회복 가능한 단계열사병은 생명 위협 단계입니다.
운동 중엔 반드시 초기 증상부터 알아차리는 게 핵심입니다.

운동 전후 이렇게 관리하면 일사병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 운동 30분 전 수분 500ml 이상 섭취
  • 염분 0.1~0.2% 포함된 이온음료 준비
  • 피부 노출 줄이는 기능성 의류, 모자, 선크림 필수

 운동 중

  • 20분마다 물 또는 스포츠 음료 섭취
  •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자주 조금씩
  • 몸에 열이 날 경우 즉시 중단하고 서늘한 장소 이동

  운동 후

  • 얼음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체온 점진적으로 낮추기
  • 과한 땀을 흘렸다면 소금+당분 포함된 식품 섭취
    예) 바나나, 오렌지, 스포츠 드링크, 두유 등

특히 이런 사람은 주의하세요

  • 30도 이상 고온에서 야외 근력운동·러닝·축구하는 사람
  • 고혈압·심혈관 질환 등 기저 질환자
  • 카페인·이뇨제 복용 중인 사람
  •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운동하는 경우
  •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하는 사람 (탈수 + 순환 저하)

운동 중 어지럽거나, 속이 울렁거리고, 땀이 식으면서 오한이 느껴진다?
그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체온조절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명확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분 보충과 자율적인 휴식,
그리고 ‘운동 강도보다 날씨를 먼저 체크하는 습관’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